아이폰15 발표일이 2023년 9월 13일로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슬슬 아이폰15 관련주에 대한 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현재까지 발표된 사양과 관련된 루머와 함께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찾아보았습니다.
아이폰 15 사양은?
이름으로는 열다섯번째 모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아이폰’ 이라는 이름으로는 17번째 모델입니다. 현재까지 예상(유출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세서 | Apple A16 Bionic APL1W10 SoC. |
| 메모리 | 6 GB LPDDR5 SDRAM, 256/512 GB 내장 메모리 |
| 네트워크 | 5G |
| 디스플레이 | 6.1인치 2556 × 1179 (460ppi) / 6.7인치 2796 × 1290 (460ppi) |
| 배터리 | 리튬이온 3877 mAh / 4912 mAh |
| 충전타입 | USB-C (드디어!) |
물론 비공식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프로 모델의 경우에는 A17 프로세서가 적용되고, 디스플레이는 동일하게 6.1인치와 6.7인치(맥스)모델로 구분됩니다. 드디어 USB-C가 적용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충전 케이블로 인해 힘들었던 모든 분들에게는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사실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들도 오히려 이건 다 반가워하죠? 집에 꼭 2개씩 있어야 하는 케이블을 1개로 통일시키는 것만 해도 상당히 좋은 소식입니다.
사실 케이블만 제조하는 기업이 있다면 아이폰15 관련주 중에서 1등으로 주가가 ‘떡상’하기도 하겠지만, 케이블만 만들어서 납품하는 기업들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폰 15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애플의 소식통 중 하나인 궈밍치는 이번 아이폰15의 수요가 14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미 작년 11월 폭스콘 정조우 공장이 폐쇄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부품 출하 계획은 달라지지 않았다” 라고 하는군요. 이런 사실과 함께 부품공급업체들의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쯤와서 보면 도대체 밍치궈 (궈밍치)는 누굴까 궁금해 집니다.
아이폰15 관련주 (수혜주)
국내 기업 중에 아이폰15 관련주로 주목받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매 년 엄청난 생산량으로 인해 이번에도 수혜를 받게 되는 기업은 어디일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벌써부터 국내 기업 중에서 어디에서 부품을 공급하게 될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1. 삼성전자
애플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아이폰15 부품 공급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3년 상반기는 1.3조원 / 2023년 하반기는 9.2조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막상 아이폰 1대의 평균 가격이 988달러인걸 생각해보면, 이제는 핸드폰이 아니라 부품으로 돈을 더 벌게 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갤럭시 3대를 판 것과 아이폰 1대 판 것의 이익이 비슷하다고 하니,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판매량과 함께 ‘부품공급업체’로서도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LG이노텍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공급업체 중에 LG이노텍이 있습니다. 이미 2022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에 80%가 애플 덕분이라고 하니, 이제는 절대로 떼고 싶어도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2023년 1분기에도 전체 매출 4.3조원 중에서 단일 고객(당연히 애플일겁니다)의 매출이 3.3조원을 넘기면서 다른 거래처는 신경쓸 필요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최근들어 주가가 좋지 않은건 결국 아이폰의 판매량으로 인한 영향일 겁니다. 이미 4분기에도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이노텍을 포함한 부품주들도 주가 하락이 있었습니다.
특히 초도물량 감소가 전망된다는 뉴스가 뜨자마자 LG이노텍 주가도 하루만에 -3.7%를 기록했으니, 그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3. LG디스플레이
아이폰15의 메인 디스플레이인 OLED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항상 관련주에 포함됩니다.
특히 이번 4분기에는 드디어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주로써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 같군요. 이미 2022년 1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LED시장은 중국에게 뺏기고, OLED는 성장률이 낮다보니 어쩔 수가 없을 겁니다.
다만 이번에 아이폰 OLED패널 공급에 중국 제조사인 BOE가 공정 이슈로 빠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도 함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프로울트라 2종은 LG디스플레이가, 전체 4종(아이폰15플러스 포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메인 디스플레이패널을 공급하면서, 상당한 실적 증가가 예상됩니다.
아이폰15 예상 출하량
매 년 아이폰과 관련된 뉴스는 전세계에서 수십만건 이상이 발행됩니다. 그만큼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겠죠?
이번 아이폰15 예상 출하량은 약 8500만대로, 기존 14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급량에 문제가 있다면 디스플레이 때문으로 중국BOE가 수율을 못맞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크겠군요.
또한 LG디스플레이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근 7월에는 ‘얇은 배젤’을 도입하기 위해서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LG디스플레이의 부품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문제가 보이면서, 기술적 이슈로 상위 모델(프로)의 양산 지연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미 기존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과거 2019년 애플워치7은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 기술적 문제가 발견되자 실제 출시 시기를 1달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크기가 클수록 양산이 어려운 모양이죠?
올해도 15프로맥스가 가장 생산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량과 부품가격을 정리해보면서 어떤 기업이 어느 정도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 계산해볼 필요가 있겠군요. 아이폰15 관련주 중에서 가장 혜택을 보는 기업은 어디가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