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MBTI – MBTI라는게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20년전에나 하던 심리테스트가 왜 지금와서 유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서로 I인지 E인지 등등 묻고 답하는게 일상이 된것 같군요.
보통 16가지 방식으로 성격유형 검사를 자주 합니다.
직장인 MBTI – 우리회사 유형은?
많은 직장인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합니다.
조직문화에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요하며, 16가지 유형 중에 한 유형으로만 있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겠죠?
최근 유행과 업무다양성 파악을 위해 컨설팅기업인 아이티앤베이직(IT&BASIC)에서 국내 160개 회사, 약 1만 6천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업무성향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직장인 업무성향 유형
IT&BASIC에서는 총 16가지 유형이 아니라, 9가지로 직장인 업무성향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크게 3단계(행동형, 협력형, 독립형)으로 구분되어 이어서 추가로 3가지 유형이 추가됩니다.
세부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직 내에서도 힘을 행사하며 주도적으로 끌고 나감
- 규칙(Rule) – 원리 원칙을 바탕으로 완벽함을 추구
- 주도(Lead) – 자기주장이 강하며 거침이 없음
- 성과(Result) – 목표중심적/효율성 추구
동료와의 관계 속에서 에너지를 주고받는 스타일
- 친절(Kindness) – 주변 사람들을 보살피고 타인을 도와줌
- 안전(Safety) – 위험예방과 안전한 방식 추구
- 평화(Peace) – 조화와 안정적인 삶을 추구함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혼자 계획하고 탐구하려 함
- 창조(Creation) – 높은 감수성을 토대로 특별한 것을 창조하려고 함
- 연구(Research) – 지식을 얻고 관찰하며 분석하는 것을 선호
- 긍정(Positive) – 새로운 경험, 재미, 즐거움 추구
총 9가지의 직장인 유형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성향인가요? (애초에 이걸 나누는게 큰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직장인 MBTI 가장 많은 유형은?
9가지나 되지만 이 중에서 친절형이 35%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니 대부분은 친절하게 일하는걸 선호한다고 ‘스스로 생각’ 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한국처럼 유교적 사고방식과 성과보다는 관계지향적인 업무분위기 속에서는 리더형/성과추구형 등의 관점보다는 조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친절한 사람이 선호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일겁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박정아 IT&BASIC 교육연구소장은 ‘다수의 조직에서 친절형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한국인의 특수성향인 정문화, 집단문화, 관계지향적 문화에서 온 것’ 이라고 하는군요.
친절함을 선호할수록 회사에서 내려온 명령에 대해 본인의 판단을 섞어 네/아니오를 말하기 보다 그냥 따르는 경향이 높을 겁니다.
저만해도 잘못된 지시가 내려오면 일단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아니오 라고 말하는 타입이었는데, 근거에는 관심이 없고, 아니오를 말하는 태도가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하며 비방하는 직장 상사들이 많더군요.
지금은 회사에서 그냥 네네 거리는 YES맨이 되었습니다.
대기업 MBTI 유형
또한 회사원들의 MBTI 유형은 연령/조직뿐만 아니라 기업의 규모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회사 규모가 클수록 (대기업) 일수록 ‘친절형’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하는군요.
결국 대기업일수록 회사에서의 나를 나타내기보다 톱니바퀴로 일하는 경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나를 따라오기보다는 내가 회사에 적응하는게 편하기 때문이겠죠? (애초에 대기업에서 일개 직장인이 뭔가를 바꾸는건 불가능)
반면 보수적인 회사들(공공기관, 건설사 등)은 규칙형, 안전형, 연구형이 많았다고 합니다.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보수적일수록 규칙과 안전추구형이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3초만 생각해도 그럴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공기업/공공기관 등에 취업했을거고, 변화하고 싶어도 바뀔 수 없는 회사구조때문에 굳이 나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죠.
또한 스타트업은 여러 유형이 골고루 섞였다 라고 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속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은 1개 유형에 특정되지 않고,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군요.
한국 직장인 MBTI vs 해외 직장인 MBTI 비교
해외에는 DISC (Dominance(지배), Influence(영향), Steadiness(꾸준함), Consientiousness(성실성)이나 빅파이브, 버크만 이론 등 다양한 업무성향 분석 방법이 이미 존재한다고 합니다.
막상 평가방법과 결과를 보면 해외라고 해서 별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따지고보면 점을 본다거나, 타로카드를 본다거나 동양/서양 관계없이 똑같이 이런걸 좋아하더군요.
추가글. 함께 일하면 좋은 회사원 MBTI 유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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