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발표되는 애플 아이폰15에 USB C 충전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쯤에서 USB C와 라이트닝 차이점 5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2021년부터 시작된 USB C 도입과 관련된 이슈가 드디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 USB C 강제 법안
유럽연합에서 발표된 USB C 법안이 강제화됩니다. 2024년 말까지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 태블릿 및 카메라에는 다른 충전포트가 아니라, USB Type-C만 장착되어야 하며, 2026년부터는 노트북까지 확대됩니다.
2021년 9월 있었던 유럽 본회의에서 찬성 602표 (반대 13표)로 압도적인 차이로 법안이 확정되었습니다.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유선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는 모든 새 휴대 전화,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및 헤드셋, 휴대용 비디오 게임 콘솔 및 휴대용 스피커, e-리더,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이어버드 및 랩톱은 다음과 같이 작동합니다.
최대 100와트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USB Type-C 포트가 장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장치는 이제 동일한 충전 속도를 가지므로 사용자는 호환되는 모든 충전기를 사용하여 동일한 속도로 장치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
사실 이번 법안은 다른 기업들은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오직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에만 영향이 있기 때문이죠.
라이트닝 (8핀 케이블)은 애플의 모바일/통신기기의 충전 규격 중 하나입니다. 최초 공개는 2012년 9월에서 아이팟 터치 5세대와 함께 공개되면서, 지금까지 사용되었습니다.
횟수로 딱 11년을 쓰고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유통기한도 5년 정도는 남아있으니 라이트닝 케이블이 완전히 사라지는건 약 2030년경으로 예상됩니다.
USB C와 라이트닝 차이
실제 2021년 9월 23일 발표된 유럽의회 발표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라지는 라이트닝 케이블과 USB C 차이점을 살펴볼까요?
USB C와 라이트닝 차이점을 5가지 정리해봤습니다.
1. 설계
Apple은Micro USB 포트를 대체하기 위해 라이트닝 커넥터를 도입했습니다. 그 전에는 오랫동안 Micro USB 포트가 범용 커넥터로 간주되었습니다. 그 후 2014년 USB-IF( USB Implementers Forum )에서 USB-C 커넥터를 개발했습니다.
Micro USB 포트와 달리 USB-C 및 Lightning 포트는 모두 뒤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Micro USB 연결에는 위아래 방향이 있지만 USB-C 및 라이트닝 연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케이블에 2개의 Type-C 연결이 있는 경우 케이블도 완전히 뒤집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포트 크기가 다르며 대체로 USB-C 포트가 라이트닝 포트보다 큽니다. 사실 마이크로 USB 시절과 비교하면 라이트닝은 압도적인 설계우위가 있었습니다. (앞뒤 구분이 없다!)
2. 범용성
두 번째 차이점은 범용성입니다. 여기서는 USB-C 포트가 다양한 크기/스타일을 가진 기기로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에 관계없이 골고루 사용됩니다.
라이트닝은 오로지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이 되고 있죠. (물론 애플도 이걸 원한건 아니겠지만)
만약 비애플 제품과 라이트닝 포트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굴을 구입하고 추가적인 케이블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USB C와 라이트닝 차이 중에 범용성으로 인한 문제로 유럽연합에도 이와 같은 법안을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3. 충전 속도
라이트닝 케이블은 30-pin 케이블보다 충전속도가 빠릅니다. 재작년 도입된 아이폰13은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30분만에 휴대폰을 50%까지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USB C 케이블은 최대 240W의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Power Delivery, QC, VOOC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고속 충전 프로토콜과 호환됩니다.
4. 데이터 전송
데이터 전송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라이트닝은 48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만, USB C는 훨씬 더 빠릅니다. 이미 이전 USB 각 세대와 비교하면 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USB 3.1 : 최대 10 Gbps
- USB 3.2 : 최대 20 Gbps
- USB 4~ : 최대 40 Gbps
또한 USB-C는 USB4와 Thunderbolt 4 간의 완벽한 호환성을 포함하여 Thunderbolt와 호환됩니다.
5. 비용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비용 부문에서 라이트닝과 USB C의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라이트닝은 애플에서만 쓰다고 했죠?
애플은 MFi 인증을 통해서 라이트닝 케이블 공급을 통제했습니다. 공식 MFi 인증을 통해 생산 품지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가격도 상승하게 되었죠.
실제 모델들을 살펴보면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은 비용은 비용때문입니다.
반면 USB C는 독점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물론 케이블의 품질이 제각각일 수는 있지만, 가성비 라는 관점에서 USB C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벨킨의 MFi 인증 맥세이프 충전기의 가격은 20만원이 넘습니다. 다만 이렇게 비싸다보니 오히려 사고 싶어 지는건 어쩔 수가 없겠죠.
결론
USB C와 라이트닝 차이를 5가지 관점에서 살펴봤습니다. 2023년부터 케이블의 양대산맥에서 하나가 사라지고, 이제 전세계 공통 규격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애플의 생각은 또 다르겠지만)
앞으로 충전 케이블을 구매할 때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겠습니다. 당분간 과도기만 거치고 나면, 집안에 굴러다니는 선들의 숫자가 줄어들겠네요.
추가로 아마존에서 발표한 AWS AI 관련 내용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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