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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제정기구 동향 (해외 기준 및 한국 ESG위원회)

ISSB-SRB-esg

국제 기준 (ISSB)

국제재무보고재단인 IFRS는 작년 11월 ISSB를 설립하고, ESG공시를 위한 기준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 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2022년 3월 IFRS S1, S2 기준의 초안을 발표한 상태로 7월에 의견수렴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S1은 일반요구사항, S2는 기후관련 공시에 대한 내용으로 향후 ESG 공시기준 마련의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IFRS-S1-S2

ESG와 관련된 첫 기준초안으로 이번 의견수렴에는 상당히 많은 기업들의 의견접수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 적어도 10개 이상의 기업이 의견을 게시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의견접수 및 반영까지 고려하면 2023년 중순은 되어야 정식 문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ISSB의 개별 요구사항이 마련됨에 따라 각국에서는 동일한 내용으로 공시방안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유럽연합(EU)는 회계기구인 EFRAG 내에 지속가능성 평가 기구인 SRB를 설립했습니다.

  • EFRAG: 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 (European Financial Reporting Advisory Group)
  • SRB: 지속가능성보고위원회 (Sustainability Reporting Board)

2022년 3월 설립된 SRB는 각 국의 이해관계자와 정부당국 등 22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되었으나, 각종 역할은 막대합니다.
역할: 유럽연합의 ESG 보고기준을 위한 미래 전략, 기술방향에 대한 자문 및 ISSB의 기준 대응

EFRAG

미국

미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논의도 없는 상태입니다. 국제기구와 유럽연합은 이미 SRB, ISSB 등을 설립하여 향후 정책방안에 대비하고 있으나, 미국의 SEC는 기후 공시 강화와 표준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추가 사항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국제기준인 기후변화대응에만 신경을 쓰고, 국제기준이 마련된 다음 ESG에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 SEC: 증권거래위원회,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일본

일본은 SSBJ를 올해 7월 설립했습니다. 현재 FASF 재무보고기준재단 안에 지속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기구를 설립하여, ASBJ와 동시에 운영됩니다. 일본도 전체 구성원은 총 13명으로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FASF: 재무보고 기준재단 (Financial Accounting Standards Foundation)
* SSBJ: 지속가능성 표준 위원회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of Japan)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모든 국가들이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지속가능성 평가를 위한 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으로 국제기준에 맞추어 유사한 기준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2020년 이후 수립되는 표준은 대부분 IEC, ISO 등 국제표준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

필요한 경우 IFRS S1, S2 자료는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FRS 홈페이지의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검색하면 나옵니다.